3월 국내 채권 74조 발행···ESG 채권 2000억↑
3월 국내 채권 74조 발행···ESG 채권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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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74조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74조7240억원)과 비교해 716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국채가 전월 대비 2조1100억원 늘어난 26조490억원, 특수채가 1조2500억원 증가한 6조2790억원 발행됐다. 반면 통안증권은 10조500억원으로, 1조5100억원 줄었고, 회사채도 4조910억원 감소한 8조2670억원이 발행됐다.

3월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액은 전월보다 2000억원 증가한 7조9423억원으로 집계됐다.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일반기업들의 녹생채권과 지속가능 채권 발행이 지속한 영향이다. 

3월 말 현재 국내 발행채권 잔액은 2338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조6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 감소에도 국가 신용등급 대비해 금리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기물 위주로 총 15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국채가 8조9000억원, 통안채가 5조1000억원이었다.

3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보다 9조4000억원 늘어난 170조9천114억원(만기상환분 반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의 고용 호조와 부양책 통과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에 상승했지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개입과 월말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3월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33%로 전월보다 11.3bp(1bp=0.01%p) 상승했다. 5년물(1.601%)과 10년물(2.057%)도 각각 15.2bp, 9.7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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