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LG에너지 "SK와 선의의 경쟁···적극적 친환경 정책 역할 수행"
[전문] LG에너지 "SK와 선의의 경쟁···적극적 친환경 정책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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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미시건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미시건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하고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존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전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2공장 건설을 논의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적으로 미국 배터리 사업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공장 2곳 이상을 짓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터리 분쟁 합의와 관련한 LG에너지솔루션 입장문 전문]

먼저 소송 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당사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께 합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합의는 공정경쟁과 상생을 지키려는 당사의 의지가 반영되었으며,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통해 폭스바겐과 포드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고,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공장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존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전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규모 배터리 공급 확대 및 전기차 확산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합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개화기에 들어간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양사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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