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파나마운하 통행료 인상, 4월→6월 연기"
한국해운협회 "파나마운하 통행료 인상, 4월→6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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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파나마운하청이 운하통행료 인상 시행일을 6월 1일로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시행일은 이날(4월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23일 파나마 대사와 파나마운하청에 공식서한을 발송해 사전협의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통행료 인상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더해 이달 6일에는 주한 파나마대사관을 방문해 다시 한 번 국내 해운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파나마운하청은 최근 협회에 보낸 공식서한을 통해 신규 통행료 인상 시행을 이달 15일에서 6월 1일로 연기했으며,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협회 이외에도 국제해운회의소(ICS), 아시아선주협회(ASA) 등 많은 국제해운단체에서 통행료 인상 관련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에는 통행료 인상 등 해운업계의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들은 사전에 업계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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