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노사관계 자문진과 소통···"지속 교류·협조"
삼성 준법위, 노사관계 자문진과 소통···"지속 교류·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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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안 논의 위해 '노동소위' 구성···자문진과 간담회 결과 공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모여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모여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전경(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그룹의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7개 협약사의 노사관계 자문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준법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달 초 열린 노동위원회와 관계사 노사관계 자문그룹과의 간담회 결과를 공유했다.

앞서 준법위는 관계사의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김지형 위원장과 고계현 위원, 성인희 위원 등으로 구성된 삼성 준법위 노동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 7일 준법위 노동소위원회는 삼성 협약서 노사관계 자문그룹과 처음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노사 문제와 관련해 향후에도 서로 교류하며 협조하기로 했다.

삼성 노사관계 자문그룹은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 비상근 조직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무노조경영 폐지 선언 후 노동 3권 보장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결성됐다. 노사관계 자문그룹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7개 준법위 협약사에 노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준법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그간 노사관계 자문그룹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며 "노동 3권 보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주도해 경영진에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방안을 제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준법위와 노사관계 자문그룹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삼성 내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준법위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의 내부거래·대외후원 안건들을 검토·승인했다. 아울러 접수된 신고·제보들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또 지난 1년간의 위원회 활동을 검토하고, 관계사의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방지와 준법 문화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음 정기회의는 내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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