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저축은행은 기존 스마트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디지털뱅킹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NH FIC Bank'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계좌개설·연락처 이체·증명서 발급은 물론, 기존 PIN(비밀번호 6자리)·패턴·지문 외에 아이폰 이용자는 얼굴 인식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페이스 인증이 가능하다. 통신사 패스(Pass) 앱 인증과 비소지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 디지털 인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기간 내 다수의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20일 이내 계좌개설 제한을 받지 않는 '정기예금 가입 전용 보통예금 계좌'로도 예금 가입이 가능하다.
'NH FIC Bank 체크카드'는 NH농협카드와 제휴해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농협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망과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국내 전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NH포인트로 무제한 적립해준다. 자주 이용한 서비스 영역을 자동으로 찾아 기본 적립의 3배까지 자동으로 적립해주기도 한다.
NH FIC Bank에는 오픈뱅킹도 포함돼 있다. 타 금융사 앱에서 NH저축은행 계좌를 등록 조회할 수 있고, NH FIC Bank 앱 내에서도 은행·증권사 등 타 금융사의 계좌를 등록해 조회·이체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오픈뱅킹은 우선 저축은행중앙회와 시범 운영을 하고, 5월 초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비대면 대출 서비스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온라인햇살론'은 최대 1500만원까지 신청부터 입금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NH직장인행복대출'은 토스·핀셋·뱅크샐러드·NHN페이코·핀다·핀크·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금리와 한도 등의 조건 확인이 가능하다.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출시 이후에도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