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이차전지 소재기업과 수요기업을 만나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성 장관은 이날 ㈜포스코케미칼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포스코의 자원개발과 연계해 리튬, 흑연 등 원자재부터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음극재 등 안정적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늘고 있지만 경쟁환경도 심화하고 있어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재분야에 대해 이차전지 완제품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요소로, 국내 소부장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협역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 장관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과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한다"면서 "차세대 기술확보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와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상반기 중 기술개발지원,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가칭)'을 상반기 중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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