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이머징 아시아 펀드, 올들어 수익률 28.9%"
삼성자산운용 "이머징 아시아 펀드, 올들어 수익률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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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이머징 아시아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8.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지난 27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공모펀드(레버리지형, ETF 제외) 자료를 살펴보면, 이머징 아시아 펀드는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16.0%, 17.1%, 42.9%로 전 기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10월에 설정된 삼성 이머징 아시아 펀드는 빠른 성장률과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이머징 아시아 8개국(대만, 한국,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금 6억5000만 달러를 운용하고있는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 법인에서 위탁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이머징 아시아증시는 코로나19 감염률 하락, 저금리,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3월에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수출 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대만의 IT, 산업재 업종 비중을 늘린 것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근호 삼성자산운용 홍콩현지법인 매니저는 "이머징 아시아 시장은 위기 이후 전 세계 성장성이 회복되고 리플레이션이 발생할 때는 항상 글로벌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시장변동성에 따른 순환매가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며, 내년초까지 예상되는 골디락스 환경에 맞춰 경기민감 업종에 초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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