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긍정적 '매수 적기'"-NH證
"삼성전기, 1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긍정적 '매수 적기'"-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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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다, 하반기 업황도 긍정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한 33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MLCC(적층세라콘덴서) 수요 증가와 고객사 신모델 출시효과, 패키징 기판 업황 호조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규하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모든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했다"면서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견조한 MLCC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판부문 호조세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도 MLCC와 패키징 기판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양호한 업황과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 주가는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반도체발(發) 우려와 2분기 감익이 주가의 박스권 횡보의 주된 원인"이라면서도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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