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4월 P-CBO 7400억 발행···지원한도 확대
신보, 4월 P-CBO 7400억 발행···지원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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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74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P-CBO보증은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P-CBO 발행은 2020년 회계결산 마감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대비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총 331개 중소·중견기업에 59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과 15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신보는 P-CBO보증의 지원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기업군에 대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열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P-CBO보증의 후순위채권 인수 비율을 인하한다. 중소기업은 발행금액 기준으로 0.3%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대·중견기업의 경우 시장에 비해 조달비용 수준이 높았던 투자적격기업의 후순위채권 매입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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