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3468억원···전년比 97.3% 증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3468억원···전년比 9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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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703억원···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용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9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6% 감소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이날 설치되는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

오는 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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