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비대면 선물' 서비스 유행
유통가, '비대면 선물' 서비스 유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커머스·편의점, 가정의 달 겨냥 마케팅 기획
(사진=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가정의 달을 앞둔 유통가에 '비대면 선물' 서비스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선물을 사려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30일 에스에스지(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해당 기간 40~50대의 선물하기 매출이 238%나 치솟았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비대면 선물하기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에 맞춰 SSG닷컴은 5월2일까지 자녀, 부모, 스승 등 선물하기 대상별 추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헬로카봇 페이저, 오설록 차 등을 준비했는데, 행사 기간 매일 자정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최대 7% 할인쿠폰을 준다.

11번가는 5월5일까지 총 8000여 브랜드가 참여한 상반기 최대 규모 세일을 연다. 타임딜을 통해 애플 에어팟프로, 다이슨 볼륨 앤 쉐이프리퍼,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숙박권 등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100원딜 추첨 행사에서는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100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5월16일까지 향수 포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 중 하나인 선물 포장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포장 서비스 대상은 향수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딥티크, 바이레도 등이다. 

편의점에서도 비대면 선물용 상품을 준비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5월 한 달간 캠핑용 카라반, 반려동물용품 등을 더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자(E)카탈로그를 통해 선보인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가까운 GS25 점포에서 주문 결제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