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러시아서 김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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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와 요리교실·한식당 연계 체험행사 개최
지난 4월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김치 요리교실에 참가한 현지 요리사가 김치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4월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김치 요리교실에 참가한 현지 요리사가 김치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5월 한 달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4월30일 aT에 따르면, 러시아 하얏트호텔 체인의 수석요리사 다니엘 장루이지 및 메트로 체인의 수석요리사 막심 꾸쉴료프 등과 지난 29일 모스크바에서 김치 요리교실을 열었다. 러시아의 유명 요리사들과 김치를 담그면서 그들만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선보인 김치 요리법은 현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30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용자가 1200만명인 현지 최대 식문화 웹사이트 '에다또치카루'와 음식잡지인 월간 '가스트로놈'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치 양념을 곁들인 송어요리를 선보인 나랙 아바갼 하얏트호텔 수석요리사는 "한국의 김치는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음식에서 볼 수 없는 매운 맛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짚었다. 

aT는 5월 한 달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식당 7곳(총 16개 매장)에서 김치 판촉전도 연다. 온라인을 통해 선발한 소비자 1500명에게 각 한식당의 세트 메뉴 체험 기회를 주면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것이다. 러시아어 김치 홍보사이트도 열어 김치의 효능과 한국산 재료로 담근 수출용 김치에만 붙일 수 있는 캐릭터도 알려준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지난해부터 한국 김치를 신북방 핵심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고 제작·방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0년 대러시아 김치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올해도 신북방 최대 시장인 모스크바에서 김치를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부각시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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