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이후 면세점 추가 이익 개선 기대"-유진투자證
"호텔신라, 2분기 이후 면세점 추가 이익 개선 기대"-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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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 이후 면세점 부문에서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7272억원으로 전년대비 2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면세점 매출액 자체는 3자반송 종료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6.6%까지 개선됐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1%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임차료 감면, T1영업 종료, T2리스회계기준 변경 효과 등이 반영돼 공항 면세점 손익구조가 큰 폭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내 면세점 역시 소형 따이공 비중 증가에 따라 알선수수료율은 상승했지만, 매출 차감으로 반영하던 대형 따이공 비중이 감소해 합산으로는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처럼 전반적인 비용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4월에는 면세점 매출액이 전월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2분기 이후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 때문에 우려하는 시각도 분명 있으나 과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주가의 핵심 변수는 매출 성장률 보다는 수익성 여부"라며 "이를 감안할 때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면세점의 영업이익률은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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