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연임 앞둔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재궤도에 '영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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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임기 만료···실적 개선 대책
김병철 상무, 연초 개인영업본부장 영입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사진=푸본현대생명)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사진=푸본현대생명)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개인영업을 재개했다. 오는 9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재원 대표의 실적 개선 대책인 만큼, 연임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재원 대표는 2017년 초 취임 후 퇴직연금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건 살을 깎는 강력한 구조조정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푸본현대생명은 그간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이재원 대표가 취임한 해에 대규모 지점 폐쇄, 설계사 수당 삭감, GA 및 방카슈랑스 운영 중단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비 절감 작업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개인영업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러한 역경을 딛고 실적개선을 이룬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재진입도 추진한다. 당초 이전부터 GA 재진입을 검토해왔지만,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대면영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영업 재개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은 기업형 GA 중심으로 제휴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대비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야 해서다. GA채널 재개를 통해 신계약 실적을 늘리고,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 대비 건전성 강화라는 과제를 안게된 셈이다.

이에 올해 초 김병철 상무를 개인영업본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개인영업본부는 GA를 핵심으로 운영되며, 전속설계사 및 텔레마케팅(TM)채널 영업도 지원한다. 김 상무는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오렌지라이프에서 GA채널 신채널본부장을 역임했고, AIA생명에서는 대면채널 영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처럼 김 상무가 GA채널 영업에 기반이 다져져 있는만큼, 연내 GA 제휴를 통해 개인영업 부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푸본현대생명의 GA채널 재진입은 이재원 대표의 연임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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