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재경신"-NH證
"금호석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재경신"-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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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거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2분기에 재차 경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급증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2011년 1분기(2900억원) 실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황유식 연구원은 "1분기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각각 292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률은 12.3%p, 10.0%p 상승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2분기 두 사업부 영업이익은 한 단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북미 한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가동 차질 이후 3월부터 업황이 급속히 상승세로 전환했다"면서 "글로벌 타이어와 위생용품 수요 증가로 합성 고무 수익성이 개선됐고 BPA와 Epoxy 수요도 크게 늘어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현재 BPA 스프레드는 1분기 평균보다 톤당 1000달러 확대돼, 2분기 페놀유도체 사업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점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6722억원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 다시 경신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적어도 하반기 초입까지는 우수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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