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집중 대응 효과···시장 건전성 개선"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집중 대응 효과···시장 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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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다양한 시장 감시활동을 펼친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는 집중대응기간(2020년 10월 19일~2021년 4월16일) 시장감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 이후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은 감소세를 보여 시장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지난해 상반기 이상급등종목 시장경보조치는 6142건으로 월 평균 1024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집중대응기간에 발생한 이상급등종목 시장경보조치는 1535건(월 평균 256건)으로 전년대비 약 75%가 감소했다.

허수성 주문, 통정·가장성주문 및 직전가 대비 고가매수주문 반복 제출 등 불건전주문 제출계좌에 대한 예방조치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2346건(월평균 391건)을 기록했지만, 집중대응 이후 1510건(월 평균 251건)으로 줄어들었다. 신규주시 착수 종목도 지난해 상반기 89건(월 평균 14건)을 기록했지만, 올 1월 이후 매월 10건 내외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테마주, 이상급등종목 등에 대해 거래소의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사전예방활동 전개 및 신속·정확한 불공정거래 대응을 통해 올해 2월 이후부터는 불공정거래 발생이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며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향후에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행위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공조해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테마주에 대하여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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