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씨 대통령 당선 '한국 금융시장 환영'
노무현씨 대통령 당선 '한국 금융시장 환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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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보도
다우존스는 20일 한국의 주요 금융시장들이 현 정권과 가까운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 관계들의 말을 인용한 서울發 기사에서 다우존스는 노 당선자의 기업 구조조정 공약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한 외국인 주식 거래인은 외국인 대부분이 그가 당선되기를 원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는 한국 정계의 JFK(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와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선거 직전까지도 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 당선이 매우 유력시됐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더라도 경제 정책이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므로 시장들의 반응이 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는 지난 18일 709.22로 폐장됐던 종합주가지수가 이날은 705-720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경제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로 이번 선거 결과가 다소나마 원화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긍정적인 경제 전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은 대체적으로 선거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당선자와 민주당이 선거 운동 기간에 통화 또는 재정 정책을 많이 언급하지 않은데다 한국은행이 당분간은 현행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다우존스는 북핵 문제는 지금까지 한국의 금융시장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이 문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도 시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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