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중국 상해증권거래소(SSE)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방식이 아닌 각 거래소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현재 두 거래소에서 추진 중인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ETF시장에서부터 채권시장까지 자본시장간 연계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중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하에 ETF교차상장, 공동지수개발 등 우선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연내 구체적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ETF 교차상장 등 협력사업의 주요 과제들은 그동안 관심도가 높았던 양 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오랜 한-중 협력관계의 실질적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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