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형 ESG 구매체계' 구축···"친환경 구매 2배"
포스코, '포스코형 ESG 구매체계' 구축···"친환경 구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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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형 ESG 구매체계. (사진=포스코)
포스코형 ESG 구매체계.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공급망 관리를 선도해 나간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동반성장(Together With POSCO)'과 '탄소중립(Green With POSCO)'에 기반해 그룹 차원의 '포스코형 ESG 구매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지속가능한 구매를 선도한다'는 방침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이번 체계 구축을 통해 △ESG 관점의 공급사 선정 △친환경 구매 확대 △공급사의 ESG 정착활동 지원 등을 통해 원료·설비·자재 등 공급망 전체에 ESG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신규 거래 희망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 및 인권관련 법규 준수, 윤리경영 등 ESG 관련 기본 자격을 심사해 진입 자격을 부여한다. 기존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관련 인증이나 ESG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미달 시 개선을 유도하고 미개선시에는 공급을 제한키로 했다.

또한 스크랩 등 폐기 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인증품을 구매해 온실가스나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며, 자재 재사용으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3R(Recycle·Reduce·Reuse) 관점의 물품 사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구매를 현재의 2배 수준인 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지속 확대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더해 '동반성장지원단'과 '친환경컨설팅지원단' 운영을 통해 중소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 정착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그룹사와도 정기적으로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을 개최해 ESG 구매 우수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ESG 구매 체계 운영실적을 기업시민보고서 및 포스코 전자구매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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