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 규제에도···서울 집값 4개월만에 최대 상승
토지거래허가 규제에도···서울 집값 4개월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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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셋째 주 서울 집값 0.1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과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에 대한 부담 등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은 확대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북 14개구에서 노원구(0.21%)는 중저가 단지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도봉구(0.13%)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방학·쌍문동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0%)는 일부 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과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의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서초구(0.20%)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 중대형 단지와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3%)는 학군 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2%)는 신길·문래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되고 있으나,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1.17%) △인천(0.47%) △경기(0.32%) △부산(0.29%) △대전(0.26%) △대구(0.23%) △충남(0.22%) △충북(0.21%) △경북(0.20%) 등은 상승했고 △세종(-0.10%)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매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 입주 물량,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노원구(0.10%)는 월계·상계동 중저가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여의도동 재건축과 신길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07%)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강동구(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역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양천구(-0.04%)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90%) △인천(0.33%) △대전(0.27%) △울산(0.25%) △부산(0.18%) △대구(0.16%) △충남(0.15%) △경북(0.15%) △충북(0.1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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