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 채권'으로 발행
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 채권'으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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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DL이앤씨는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 DL이앤씨가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 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6월4일 발행된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대림산업에서 분할됐다. 신규법인이지만 올해 2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신용등급을 취득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환경과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립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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