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대 강연 중인 박해춘 우리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
우리은행 박해춘 행장과 북경대 우즈판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 날 협약식에서 우리은행은 북경대 한국어과 발전을 위한 기금 및 향후 150여명의 북경대학 우수 학생들에게 학비전액, 한국문화체험, 우리은행 중국법인 인턴쉽 참여 및 졸업후 채용 등의 특전을 부여키로 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북경대학과의 장학금 지원 협약은 지난해 연변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향후 중국내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이 끝난 뒤 박해춘 행장은 북경대학 초청으로 600여 명의 북경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위기 10년, 한국금융의 변화와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박해춘 행장은 강연에서 "위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오므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중요하고, 정부의 개입시기 및 규모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IMF 사태 및 카드 사태의 경험을 활용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경우 위기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중국영업 전략은 현지화 영업으로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영업이 아니라 진출 국가에 맞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진출국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은행의 글로벌전략의 핵심은 중국영업, 해외수익 극대화이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해외영업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한국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중국우리은행을 최고의 인재가 모인 직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박해춘 행장은 28일 북경시 정부를 방문해 청홍 부시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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