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라이브(Live)'를 선보인다.
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담당바이어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식품을 납품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생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방송은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앞으로는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릴레이 라이브 방송(라방)을 편성했다. 25일에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전복 양식장에서 수산물 바이어가 슈퍼왕전복을 선보이고, 26일에는 야채 바이어가 경상남도 의령군을 찾아가 옥수수를 판매한다. 오는 27일에는 청과 바이어가 햇수박 산지인 충청북도 음성군 농가에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에이치 스위트의 수박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과 전문성을 내세워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백화점 식품관의 주고객층인 4050세대뿐 아니라 라방에 친근한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식품관에 대한 심리적인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식품관 산지라이브는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과일, 채소 등을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달해주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백화점 업계 라이브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