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B2B사업 강화···전문브랜드 '크레잇' 출시
CJ제일제당, B2B사업 강화···전문브랜드 '크레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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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대표 "고객사 최종 소비자까지 만족시켜 새로운 지평 열어갈 것"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B2B 사업 비전과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B2B 사업 비전과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국내 최대 식품기업 씨제이(CJ)제일제당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강화에 나섰다. 3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B2B 식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키우고 전문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린 'B2B 사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B2B 사업의 미래와 새 브랜드 '크레잇'(Creeat)을 소개했다. 이날 최 대표는 "고객사와 고객사의 최종 소비자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을 바탕으로 급식·외식·배달식을 아우르는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B2B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CJ제일제당은 B2B 사업 강화의 핵심으로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꼽았다. 현재 연간 34조원 규모인 국내 B2B 가공식품 시장이 2025년 50조원 이상으로 커지고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중심 제품 위주여서 한계라는 것이다.   

지난 28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CJ제일제당 B2B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쇼호스트들이 ' 크레잇'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지난 28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CJ제일제당 B2B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쇼호스트들이 ' 크레잇'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CJ제일제당은 B2B 사업 '담당'을 '본부'로 승격시켰다. 보다 빠른 의사 결정과 부서 간 시너지 창출을 노린 조처다.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도 내놨다. 크레잇은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한다'(Create new eats)는 뜻으로, 미래 식품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충북 진천공장에는 B2B 전용 생산라인과 인력을 확충했다. B2B 사업 확장 채비를 마친 셈이다. B2B 사업 목표는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고객까지 만족시키는 '맞춤 솔루션'을 통한 시장 패러다임 전환으로 정했다.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는 회사 보유 밸류체인과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며 고객사 전용 상품과 맞춤 솔루션 등 미래형 B2B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쪽은 "B2C 시장뿐 아니라 B2B 시장에서도 차별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외식, 급식 등 다양한 B2B 플랫폼 고객사 만족과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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