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김진석 휴럼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할 것"
[IPO] 김진석 휴럼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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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휴럼 대표가 1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온 핵심 경쟁력에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에이치스팩16호와의 합병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휴럼은 바이오 기능성 소재의 특성과 효능을 극대화하는 천연물 연구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연구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갖춘 기업"이라며 "작년부터 몽골에 유산균, 비타민 관련 상품을 수출하고 있고, 향후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럼은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소재 및 히트 제품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화권, 일본, 미주권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휴럼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요거트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후스타일'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15년 사세 확장을 위해 연구 중심의 발효 전문 건강식품 기업이었던 휴럼을 인수했다. 이후 2017년 후스타일과 휴럼을 합병해 명실상부한 종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휴럼은 위생적이고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인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MP(우수식품제조관리기준)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기업으로서,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배합,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휴럼은 홈쇼핑,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CU·미니스톱), 코스트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이커머스로 판매 경로를 확장 중에 있다. 지난 2019년 41.22%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홈쇼핑 비율을 축소하고, 온라인과 리테일 등의 비중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유통채널 매출현황의 비중은 홈쇼핑 35.49%, 온라인 31.77%, 리테일 13.70%, 기타 19.04% 등으로 나타났다. 채널의 다각화에 힘입어 휴럼의 매출액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휴럼의 매출액은 767억6000만원, 영업이익 74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 47.0% 증가한 수치다. 휴럼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19.3%의 매출 성장과 29.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휴럼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비교적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다는 부분이 강점"이라며 "알레르기 증상 개선 기능을 갖고 있는 쑥부쟁이 관련 원료는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상반기에 상품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럼은 현재 유효물질과 기능성 원료를 각각 35건, 9건 발굴했고, 3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식품연구원(KFRI) 등 정부출연연구소, 고려대 등 대학교, 노바렉스 등 연구 전문 기업과 정부 지원 과제 수행 및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소재 발굴 및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공장 및 창고 건축 등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오창 공장의 설비 교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휴럼은 충청북도 오창, 제주 등 2개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오창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2년 전 충청북도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2단지에 3000평의 부지를 마련해놨고, 상장 이후 생산설비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완공까지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6월10일이며, 합병기일은 7월13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 수는 3164만2536주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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