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백신 접종 확대·수출 증가세에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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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3180~330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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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국내 백신 접종 확대와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31일~6월 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3188.73) 대비 51.35p 오른 3240.08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개인은 1511억원, 기관은 78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3일까지 4영업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코스피를 순매수 했다"며 "최근 DRAM 수급 호조로 주요업체들이 하반기 생산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반도체 공급망 훼손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국내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백신접종이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3180~3300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경기민감주 내 순환매를 거치며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 호조에 힘입은 IT·자동차,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주식들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기준 코스피는 올들어 13.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경제회복 기대가 강화되며 상당수 업종의 이익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업종별 상승세 확산의 기반이 되고 있고, 이는 시장 내부적으로 활발한 순환매 장세를 지속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 3일 자정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접종률은 13.1%까지 상승했다. 오는 10일부터 예비군,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이 업종되고, 15일부터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관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석현 연구원은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2%를 넘어서며 가속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향후 백신 접종 선두권 국가들과의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고 이는 소비경기 회복을 강화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 동안 주도주 역할을 이끌었던 소재 업종의 가격부담이 피력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제 정상화와 소비경기 활성화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 소매(유통), 미디어·엔터 등 소비재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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