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3250선 '사상 최고'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3250선 '사상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투업계 매수로 상승 지지···코스닥은 약보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04p(0.37%) 오른 3252.12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4.51p(0.14%) 상승한 3244.5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3264.41을 터치, 지난 1월1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266.23) 경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내 반락하며 3230선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재반등한 뒤 3250선에 안착했다. 이로써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18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663억원 매수 우위였다.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8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68억1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7.95%)와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서비스업(1.26%), 유통업(1.16%), 건설업(1.07%), 비금속광물(1.01%), 통신업(0.74%), 운수장비(0.43%), 금융업(0.33%)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음식료업(-0.19%)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NAVER(0.54%)와 LG화학(0.62%), 카카오(1.6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기아(1.12%) 등이 강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36%)는 내렸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5곳, 하락 종목이 441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p(0.17%) 내린 985.86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58p(0.16%) 오른 989.16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락한 후 980선에서 장중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0원 내린 달러당 11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3원 내린 1111.2원으로 출발한 뒤 주로 1110∼1111원대에서 등락하다 장 막판 1112원대로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