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32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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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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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230선으로 밀렸다. 

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22p(0.35%) 내린 3236.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5p(0.08%) 내린 3245.08에 출발한 후 장중 내림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물가 지표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2p(0.09%) 하락한 3만4599.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p(0.02%) 오른 4227.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9p(0.31%) 오른 1만3924.9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제 정상화에 따른 여행과 레저, 항공 등이 상승하는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점은 한국 증시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단기 공급망 해결 테스크포스'를 발표한 이후 반도체 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지수 변화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998억원, 외국인이 76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861억4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93%)과 철강금속(-0.90%), 전기전자(-0.80%), 통신업(-0.40%), 제조업(-0.42%), 금융업(-0.45%), 유통업(-0.18%), 의약품(-0.12%), 보험(-0.39%), 음식료업(-0.19%)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다. 다만 전기가스업(1.19%), 섬유의복(0.96%), 기계(0.82%), 운수창고(0.67%)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96%), NAVER(-0.69%), LG화학(-0.50%), 삼성SDI(-0.98%) 등이 하락 중이고, 카카오(0.78%), 현대차(0.62%), 기아(0.98%) 등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34곳, 하락 종목이 45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45p(0.05%) 내린 985.6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7p(0.05%) 오른 986.59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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