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HDC현산 대표 "광주 건물붕괴 사죄···피해자 지원 최선"
권순호 HDC현산 대표 "광주 건물붕괴 사죄···피해자 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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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대시민 사과를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 발생지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이다. 철거건물 잔해가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사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대시민 사과를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 발생지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이다. 철거건물 잔해가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사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사과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10일 붕괴 현장을 찾아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 치료를 받는 분들께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사고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도록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버스를 덮쳐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은 2018년 2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공사를 수주해 철거 작업에 들어간 곳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긴급 구성했다. 사고현장에 기술안전정책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가를 급파해 현장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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