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3250선 터치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325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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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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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3250선에 올라섰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6.38p(0.82%) 내린 3251.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4p(0.07%) 오른 3226.98에 출발한 후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p(0.06%) 오른 3만446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3p(0.47%) 오른 4239.1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58p(0.78%) 상승한 1만4020.3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5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 소화 후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후 들어 상승폭 확대를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을 상승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65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은 630억원, 외국인은 22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25억3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52%)와 통신업(1.48%), 운수장비(1.51%), 철강금속(1.42%), 전기전자(1.04%), 비금속광물(0.93%), 제조업(0.94%), 화학(0.59%), 전기가스업(0.65%), 의약품(0.57%)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은행(-0.50%), 서비스업(-0.26%), 보험(-0.17%), 건설업(-0.08%), 음식료업(-0.1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74%)가 엿새 반에 상승 흐름이고, SK하이닉스(1.22%), LG화학(0.99%), 현대차(1.91%), 삼성SDI(4.10%), 셀트리온(1.69%)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NAVER(-0.94%), 카카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53곳, 하락 종목이 2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81p(0.59%) 오른 993.5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62p(0.16%) 오른 989.39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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