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의 변수'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우승컵 누가 거머쥐나?
'혼전의 변수'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우승컵 누가 거머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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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 우승 엑스타레이싱 정의철과 2018년 우승 장현진 유력
623일 만에 유관중...지정 좌석제 티켓 온라인 예매 '이미 매진'
2019년 나이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2019년 나이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유일의 나이트레이스가 오는 7월 10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로 개최된다.  2012년 시작된 후 올해 9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나이트레이스는 태백레이싱파크(2014년 까지)를 거쳐 인제스피디움(2015년부터)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야간 레이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5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만 관전할 수 있는 '나이트 레이스'는 어둠이 내려앉은 서킷에서 펼쳐지는 레이스인 만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조명으로 치장한 차량들을 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가 배가되는 레이스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한 나이트레이스가 올해는 무관중이 아닌 관람객 입장이 재개돼 모터스포츠 팬들의 갈증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도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레이스를 보여줄 것이라 예상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2년 만에 조명으로 차장한 경주차들이 경기장을 수놓을 화려한 모습을 직관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주최측인 슈퍼레이스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야간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측에 따르면 나이트 레이스 티켓 예매(지정좌석제/1000석)가 15일 매진됐다. 코로나 시국이어서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모터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는 미리 우승자를 점쳐보는 것이다. 앞서 치른 8번의 나이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의 결과를 돌아보면 야간에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가 없을 정도로 경기의 변수가 많아 직관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역대 8번의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드라이버는 총 6명에 달한다.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드라이버에서는 정의철(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과 장현진(서한 GP) 두 명으로 좁혀진다. 정의철은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현진은 2018년에 우승 경험이 있다. 이번 나이트레이스에 출전하는 선수 중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이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정의철은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예선 1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폴투윈(예선 1위, 결승 1위)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나이트 레이스 폴투윈 기록은 정의철이 유일하다.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중인 드라이버 가운데 나이트 레이스 포디움을 밟아본 이는 정의철과 장현진을 포함해 황진우, 정회원, 김재현, 서주원, 오일기 등 7명이다. 이 중에서 포디움에 2회 올라본 드라이버는 정의철이 유일하다. 다가오는 2라운드 레이스를 통해 정의철이 나이트 레이스의 최강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역대 7번째의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게 될지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는 1년 8개월여 만에 관람객들과 함께 치러진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졌지만 현장 관람을 바라는 팬들의 열망이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관람객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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