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포인트 현금화 실적이 서비스 개시 후 약 4개월만에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신청이 가능해진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월말까지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건수는 약 1799만건, 이용금액은 약 2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미사용계좌와 휴면계좌 예치금 현금화 신청건수도 약 120만건으로 이용금액은 182억1000억원이다. 이는 통상 약 1.2배 수준이다.
카드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치면 총 2216억원을 소비자들이 환급받은 것이다.
또한 금융위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시한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카드포인트 현금화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고자 할 경우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해야한다.
이에 따라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설치된 분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분들도 간편하게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화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서+휴대폰 인증' 등 2단계의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카드 M포인트의 경우 1대 1로 현금화 되는 구조가 아니란 점에서, H-코인(Coin)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자율적으로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포인트 현금화가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가능하고, 절차도 복잡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모바일 현대카드 앱에서도 H-Coin을 통한 현금화를 가능하도록 하고 △H-Coin 전환 즉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를 클릭 가능하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