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2분기 호조·올해 턴어라운드 원년"-현대차證
"우리금융지주, 2분기 호조·올해 턴어라운드 원년"-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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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올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올 2분기 순이익은 630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5446억원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자산 증가, 금융시장 호조로 탑라인 성장이 견조해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상 연구원은 "2분기 NIM과 대출 성장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bp, 2.1%로 호조였고, 순이자이익도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증시 등 금융시장 여건이 우호적이어서 비이자이익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전 분기에 약 600억원의 특이요인이 있어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폭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대손비용은 신규부실이 적은 가운데 일부 충당금 환입 요인도 있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판관비는 2분기 특별한 계절적 요인 없이 전 분기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비은행 호조가 금융지주사의 손익을 지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은행이 지주사 증익을 견인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타행 대비 은행의 이익기여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에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비이자이익 정상화, 캐피탈 등 인수·합병(M&A) 효과도 가세해 올해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5% 증가로 은행 중 가장 뚜렷한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은행주는 △금리인상·테이퍼링 임박 기대 △중간·분기배당, 배당성향 제고 등 배당 플레이 △코로나19 일단락에 따른 신용·규제리스크 완화가 주요 주가 촉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연간 배당수익률이 6.8%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추정되고, 올해 이익 모멘텀과 비용관리도 업계 수위권"이라며 "올해와 내년의 이익 추정치를 24% 상향 조정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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