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요르단 주택무역은행과 1억3000만달러 전대금융
수은, 요르단 주택무역은행과 1억3000만달러 전대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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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암마르 바쉬르 알사파디 HBTF 은행장이 전대금융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암마르 바쉬르 알사파디 HBTF 은행장이 전대금융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주택무역은행(HBTF)과 1억3000만달러의 전대금융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주요 수출·투자 대상국 소재 은행에 크레딧라인(신용공여 한도)을 설정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은의 현지 지점망이 없는 지역에도 금융지원이 가능토록 마련된 제도다.

수은은 요르단이 중동의 물류 중계기지인 점에 착안, 자동차·가전 등 주력 수출품의 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한국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HBTF와 중동 최초의 크레딧라인을 수립했다.

HBTF는 요르단 내 최다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에 다수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규 수은행장은 "대중동 수출부진 타개와 이라크 인프라 재건사업 수주를 위해 조속히 이 지역의 금융·물류 거점인 요르단에 크레딧라인을 개설할 필요가 있었다"며 "적기 금융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성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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