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리브엠' 재정비···요금제 낮추고 전용대출 선봬
국민銀 '리브엠' 재정비···요금제 낮추고 전용대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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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기본료 최저 8900원···KB할인도 적용
학생·주부에도 3~4%대 '단말기 대출'
KB국민은행 리브엠 요금제 개편안 문자(왼쪽)와 국민은행 사옥 전경(사진=문자캡쳐 및 국민은행)
KB국민은행 리브엠 요금제 개편안 문자(왼쪽)와 국민은행 사옥 전경(사진=문자캡쳐 및 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서비스인 리브엠(LiivM)이 다음달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단말기 대출을 선보인다. 월 기본 요금제를 대폭 낮추고 통신 전용 대출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4일 월 기본 요금제를 최저 8900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이동통신 이용약관'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가입 고객에 안내문자를 보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기존의 △리브엠 LTE 요금제 10종(1~11GB+) △리브엠 5G 요금제 2종(Lite 9GB+, Special 180GB+) 등 총 12개 요금제 판매를 중단한다.

대신 △LTE 든든 4종(1·3·5·7GB) 및 LTB 든든무제한 3종(1·5·11GB+) △5G 든든 4종(2·4·6·8GB) 및 5G 든든무제한 3종(12·150·180GB+) 등 총 14종의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인다.

새로운 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가 최대 70% 인하된다. 예컨대 기존의 '리브엠 LTE 1GB'의 월 기본료는 2만8600원이었으나 새로운 'LTE 든든 1GB'의 월 기본료는 8900원이다.

여기에 국민은행 주거래 우대할인(1100원), 스타클럽 골드스타·프리미엄스타 고객 할인(1100원), 친구결합 할인(1100~3300원) 등의 혜택을 받을 경우 월 기본료는 더 낮아진다.

아울러 단말기 구입자금 목적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리브엠 폰 드림 대출'도 다음달 초 선보인다. 이 상품은 스타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로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12·24·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한다.

이 상품은 연 3.4~4.4%의 확정금리로 제공한다.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할부 수수료율이 연 5.9%인 점을 고려하면 이자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단말기가 비싸 부담이 됐던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며 "대학생, 주부 등 소득이 없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출이 가능한 신용등급 기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요금제 개편과 전용 대출상품 출시를 기반으로 현재 10만명 수준인 가입자수를 보다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보다 더 많은 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알뜰폰 대비 좋은 요금제를 제공하고 대출도 마련하면서 라인업을 계속 확충해 리브엠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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