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제네시스, AI 콘텍트센터 시장 선점 '맞손'
SKT-제네시스, AI 콘텍트센터 시장 선점 '맞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AI 기술과 제네시스 콘택트센터 기술 통합···AI콘택트센터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택트센터 솔루션 업체인 제네시스와 손잡고 'SKT AIC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택트센터 솔루션 업체인 제네시스와 손잡고 'SKT AIC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SKT)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택트센터 솔루션 업체인 제네시스와 손잡고 'SKT AICC'(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AICC는 전화를 통해 고객을 관리하는 콜센터를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추가한 '콘택트센터'에 음성인식, 챗봇 등 AI기술을 적용한 것을 말한다.

두 회사는 지난 25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T의 선도적인 AI 기술, 국내 최대 규모 고객센터 운영 경험과 제네시스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플랫폼 서비스간 시너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가 국내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건 이번이 최초다.

두 회사는 금융 산업을 비롯해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각 기업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의 콘택트센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SKT AICC 서비스는 고객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음성인식(Speech to Text), 답변을 음성으로 송출하는 음성합성(Text to Speech), 챗봇 등 SKT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 문의를 쉽게 접수하고 상담원 대신 답변을 제공하는 등 상담업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상권분석 솔루션 '맵틱스' 등 SKT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이 고객별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두 회사는 중소상공인들에게 고객 응대에서 타겟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환경에서 오프라인 고객 문의가 급증한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SKT AICC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국경을 초월한 통합 콘택트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콘택트센터 인프라와 인력을 통해 국가별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가 별로 콘택트 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SKT AICC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콘택트센터를 해외에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국내 AICC 기반으로 신속하고 쉽게 해외 콘택트센터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T는 자사 AICC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본사 중심의 통합된 콘택트센터를 통해 해외 콘택트센터 지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공동 영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SKT AICC 도입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금융권을 비롯한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은 "콘택트센터 사업 경험과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구독 모델 기반의 AICC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AI,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상담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