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값·전셋값 동반 상승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값·전셋값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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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6월 넷째 주 집값 0.12↑·전셋값 0.1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오른 전셋값도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7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강북 14개구(0.12%)에서 노원구(0.2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쌍문·창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3%)에서 서초구(0.17%)는 반포·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각각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동작구(0.18%)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세는 축소됐으나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 지역에서 호가가 높게 유지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64%) △인천(0.57%) △경기(0.43%) △부산(0.33%) △충북(0.30%) △충남(0.26%) △대전(0.20%) △전북(0.19%) △울산(0.1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3%)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신축,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초구(0.34%)는 서초·잠원·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9%)는 주거환경 양호한 잠실·신천·문정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6%)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천구(0.00%)는 전세매물이 적체되며 7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64%) △인천(0.44%) △울산(0.27%) △충북(0.22%) △부산(0.21%) △경기(0.20%) △충남(0.18%) △대전(0.16%) △대구(0.12%)등은 상승했고 △세종(-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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