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중간배당' 초읽기···주주명부 폐쇄 공시
우리금융, '중간배당' 초읽기···주주명부 폐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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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이사회에서 중간배당 여부와 배당액 결정"
우리금융지주 본점.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본점. (사진=우리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중간배당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통상 배당을 위한 사전 조치로 여겨지는 주주명부 폐쇄 결정을 공시하며 우리금융의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은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7월30일로 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건으로 기준일은 7월30일"이라며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금액은 그룹 자본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따라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하면서도,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향후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6716억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58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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