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6일까지 제17회 SFDF 수상 디자이너 지원자를 모집한다. 5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SFDF 수상자는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후원 받고 컬렉션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05년 처음 선보인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SFDF를 통해 그동안 총 350만달러를 후원하며, 세계 패션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디자이너 25팀을 키웠다.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로,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단, 출시 5년 이하 독자 브랜드를 운영 중이어야 한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소개 자료와 브랜드 정보, 샘플 등을 심사한 뒤 11월 중 수상자 1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이 맡는다. 

최명구 SFDF 사무국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SFDF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고 잠재력 갖춘 디자이너를 발굴·후원함으로써 케이(K)패션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