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38장···통계 작성 이래 '최저'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38장···통계 작성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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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발견 추이. (사진= 한국은행)
위조지폐 발견 추이.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대면 거래가 줄어든 탓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 등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38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1장) 대비 123장(-76.4%)이 줄었다. 직전 분기(111장)과 비교할 경우 73장(-65.8%) 줄어든 수치다.

이는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이 지속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위조지폐 수는 지난 2015년 3293장에서 2016년 1378장으로 급갑한 뒤 2017년 1657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2018년 614장, 2019년 292장, 2020년 272장 등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은행권 전권종에 걸쳐 감소했으며 △5000원권 22장 △1만원권 8장 △5만원권 4장 △1000원권 4장 등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9만4000원이었다.

새롭게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7개로 전년 동기(23개) 대비 16개(-69.6%)가 감소해 새로운 위조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19장 △금융기관 16장 △개인 3장 등으로 주로 한은과 금융기관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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