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울산 석유화학단지 'U+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
LGU+, 울산 석유화학단지 'U+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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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협력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울산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산단 내 5G ME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하고,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휘발성, 유독성 물질을 다루는 공정의 특성상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산단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하는 'AI 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다양한 산업군의 LG 계열사 공장 30여곳과 발전, 제철 등 70여개 사업장에 5G와 AI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두타아이티, 원프레딕트, 에이치에이치에스 등과 함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에 스마트산단을 구축한다.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능형 배전반 진단기능'은 현장의 열화상,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한다. 또한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는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60g에 불과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전모를 업그레이드해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인다.

제품의 사진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AI비전검사'와 펌프의 진동·전류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원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펌프예지보전' 등 특화기능은 중소기업 고객사에 품질 및 설비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다양한 산업군에 스마트팩토리·산단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LG유플러스가 U+스마트팩토리를 울산지역 산단에 적용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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