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하반기 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예비심사서 제출
SM상선, 하반기 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예비심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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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함에 따라 영업, 재무, 관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이미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의 사업부문은 해운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인 해운부문의 경우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SM상선의 해운 및 건설부문을 합산한 지난해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열 건설부문 대표 역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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