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팀, 손보사와 사업모델 구체화 작업 진행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회공헌협의회)는 인슈어테크 등 보험업계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회공헌협의회는 14일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최종 선발된 10개팀의 사업성과 발표와 심사단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인슈어테크 랩에서는 '로민'이, 성장트랙에서는 '대영마켓'이 대상을 받았다.
스타트업 둥지는 손보업계가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과 사업지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4기까지 선발돼 총 41개팀이 지원받았다. 이들은 누적 기준으로 총매출 178억원 및 투자유치 71억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369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
인슈어테크 랩은 보험산업과 관련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문으로 로민을 비롯한 '딥메디', '별따러 가자' 등 3개 팀이 성과공유 기업으로 최종 선발됐다. 선발팀은 손해보험사와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성장트랙은 디지털 플랫폼·바이오·IT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7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생활에 유용한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대상을 수상한 로민은 보험금 청구서류 등 이미지 문서의 텍스크를 인식하고 추출해 자동입력하는 시스템을 사업 모델로 세웠다. 성장트랙에서 1위를 차지한 대영마켓은 초음파 및 태양광을 활용해 조류를 퇴치하는 기계 개발을 사업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날 심사단 평가를 통해 인슈어테크 랩 3팀과 성장트랙 7팀에는 각각 총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정지원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이날 인사 영상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역"이라며 "꿈을 향한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