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튀니지에 대외경제협력기금 6000만달러 제공
수출입은행, 튀니지에 대외경제협력기금 6000만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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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알리쿨리(Ali Kooli) 튀니지 재무부 장관(모니터속)이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튀니지 튀니스에서 비대면으로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알리쿨리(Ali Kooli) 튀니지 재무부 장관(모니터속)이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튀니지 튀니스에서 비대면으로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튀니지의 토지관리 인프라 혁신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

수은은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6000만달러 규모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수은과 튀니지 정부가 맺은 이날 계약은 올해 1월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디지털·그린 EDCF 지원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은이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북아프리카 국가에 EDCF 차관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튀지니 내 약 450만 필지 도면과 토지 관련 자료를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리정보와 측량관리 등 토지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EDCF를 통한 한국산 ICT장비·기술 등 'K-디지털'의 아프리카 수출길도 확대될 전망이다.

방문규 수은행장은 "튀니지의 토지관리 인프라 혁신을 위한 최우선 추진 국가사업 지원이 ICT기반의 토지관리 개선과 함께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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