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오는 9월부터 핀다·핀셋·핀마트·팀윙크·SK플래닛 등 5개 온라인 플랫폼업체가 우수 대부업자의 대출상품을 중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감독원, 대부협회, 5개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함께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상품 중개 점검회의'를 열고 준비상황 및 향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인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위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해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통한 대부중개 및 은행차입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부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 또는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이상 되는 대부업자는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된다. 온라인으로만 대출상품을 대리·중개하는 업체는 우수 대부업자의 대출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오는 9월부터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부상품 중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부중개업 등록, 관련 홈페이지·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미리 추진해 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적극행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부업법령 관련 규정에 대해 '온라인 및 겸업'의 영업특성을 감안한 적극적인 유권해석을 제공하는 등 겸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 조기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의 지정의 경우 오는 8월13일까지 신청받아 8월말경 선정·발표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