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서울파이낸스포럼/패널] "ESG의 궁극적인 방향은 지속가능성" 이승훈 HSBC은행 부본부장
[2021서울파이낸스포럼/패널] "ESG의 궁극적인 방향은 지속가능성" 이승훈 HSBC은행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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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HSBC 부본부장 (사진=서울파이낸스)
이승훈 HSBC 부본부장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평가를 위한 단기적인 접근보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이승훈 HSBC은행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파이낸스 포럼'에서 'ESG와 녹색금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경제: ESG 녹색금융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부본부장은 "앞으로 ESG와 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를 궁극적으로 보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투자자와의 소통과 자산배분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성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 및 재무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모든 측면을 고려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말한다.

그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비즈니스 전략 △투자자 △자산 △펀딩 등을 꼽았다. 즉,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ESG 평가와 보고 및 공개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성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에게 메시지 전달해줘야하며, 녹색 예금 등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환경, 사회,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해 펀딩을 해야만 지속가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본부장은 "글로벌사들을 보면 기업에서 발행한 채권,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정부 등 공공분야에서 발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민간부분에서 역량, 자금 필요, 투자가 더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환경, 그린본드, 인프라 구축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와 달리 사회적 채권이 많이 발행되고 있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소셜 부분에 대한 이슈가 강조되고 있어 사회적 채권이 많이 발행되고 있는 부분이 해외와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영국의 경우 런던을 금융허브로 지정하고 '지속가능한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우리 상황에 맞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이 ESG전환 시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금융기관들이 ESG에 대해서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ESG가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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