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환경문제 해결 위해 스타트업과 역량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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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
스타트업 3곳과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
(사진=현대차 그룹)
(사진=현대차 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스타트업 3곳을 선발, 친환경 사회공헌을 강화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재단과 함께 운영 중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의 'H-온드림 C 프로그램' 최종 대상 과제 3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의 시장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H-온드림 C 등으로 세부 운영된다.

이 가운데 H-온드림 C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의 환경 관련 세부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후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팀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사회공헌 실천은 물론, 계열사와의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그룹 차원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129개 스타트업과 70개 계열사 팀으로부터 접수 신청을 받았으며, 1차로 스타트업 12개팀과 계열사 23개팀을 1차 선발했다. 1차 선발팀들은 약 한 달 간 매칭 미팅을 진행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최종심사를 거쳐 3개 프로젝트를 H-온드림 C의 최종 대상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프로젝트는 △나노섬유기술과 드론기술을 활용한 공장 폐수 처리 시스템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현대차 PT생기3팀·스타트업 쉐코)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태양열 발전 설비 설치 및 수익금 환원 프로젝트(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민자개발팀·스타트업 루트에너지) △제강 슬래그와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 기반의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프로젝트(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스타트업 이옴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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