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흥행참패', 증거금 5조···경쟁률 7.79대 1
크래프톤 '흥행참패', 증거금 5조···경쟁률 7.7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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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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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5조원이 몰렸다. 

3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증권사 3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첫날 1조8017억원에서 3조2000억원 불어났다.

올해 '대어'(大魚)급 공모주보다 확실히 저조하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17억원)과 SK바이오사이언스(63조7198억원)를 크게 밑돈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보다도 10분의 1 수준이다. 

통합 경쟁률은 7.79대 1이다. 증권사별 청약 수량을 모집 수량으로 나눈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9.50대1로 가장 높고, NH투자증권(6.71대1)과 삼성증권(6.88대1)이 뒤를 이었다. 청약 건수는 3개 증권사를 통틀어 총 29만6539건이다. 카카오뱅크(186만44건)의 6분의1 수준이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증거금 249만원이 필요했다. 공모 금액은 4조3098억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에 이어 IPO 사상 2번째 높은 규모다.

청약 일정을 마무리한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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