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3240선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32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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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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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3240선에 올라섰다.

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15p(0.16%) 오른 3242.29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51p(0.29%) 상승한 3246.65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24p(0.80%) 오른 3만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9p(0.82%) 상승한 4423.15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23p(0.55%) 뛴 1만4761.29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 이슈에도 상승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일부 하락 요인으로 조정을 보인다 해도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 또한 이 같은 경향이 높아, 상승 출발 후 중국의 코로나 이슈와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0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 4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923억7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3%)와 보험(0.97%), 전기전자(0.76%), 철강금속(0.64%), 의약품(0.57%), 섬유의복(0.69%), 기계(0.52%), 의료정밀(0.16%), 음식료업(0.46%), 서비스업(0.40%), 금융업(0.33%), 증권(0.33%)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화학(-1.17%), 통신업(-0.82%), 건설업(-0.40%), 비금속광물(-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67%), NAVER(0.23%), 카카오(1.04%), 셀트리온(1.89%) 등이 상승 중이고, LG화학(-1.99%), 삼성SDI(-1.87%), 현대차(-0.22%) 등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3곳, 하락 종목이 3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10p(0.01%) 오른 1036.2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85p(0.28%) 상승한 1038.96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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