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비대면 모바일 보상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사고 현장에서 고객과 보상직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조치가 가능한 '영상출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콜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보상담당자와 영상통화를 연결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비교적 상황이 단순한 사고의 경우 보상직원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조치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대면으로 사고 현장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초동 조치 이후 사고 현장을 벗어난 이후에는 '사고처리 도우미'라는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보상처리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받을 수 있다. 보상처리 이후 필요한 서류도 발급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로 고객은 △병원 치료를 위한 진료비 지급보증 △차량 수리를 위한 정비 업체 선택 및 예약 △차량 수리기간 동안 지급받는 대체 교통비 청구 △예상 합의금 산출 등 보상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일련의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보상처리 과정 중의 안내와 조치는 각 단계별 맞춤형으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메뉴를 스스로 찾아 들어가서 조치를 받아야 하는 타 보험사의 모바일 보상서비스와 차별화했다는 게 KB손해보험 측의 설명이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며 "다각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빠른 보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